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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X스와치 '문스와치' 인기..."한정판 아닌데 왜 오픈런에 웃돈?" 비판도

등록 2022.03.28 16: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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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 33만1000원...중고 사이트엔 '70만원 구매' 글도

100만원에 사겠다는 글은 '5개에 100만원' 조롱..."한정판 아닌데 왜 난리"

[서울=뉴시스]중고거래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중고거래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고급 시계브랜드 오메가와의 협업 상품 '문스와치'를 구하기 위해 전 세계 스와치 매장이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해당 시계를 판매 가격의 3배가 넘는 100만원에 팔겠다는 글까지 등장했다 사라졌다. 일각에서는 한정판 제품이 아닌데 지나치게 웃돈을 붙여 재판매하는 '리셀러'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스와치는 지난 26일부터 전 세계 매장에서 오메가와 협업한 제품 '문스와치'를 판매했다. 이날 서울 명동 스와치 매장 앞에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해당 시계를 사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해당 시계는 스와치 매장에서 33만1000원에 판매됐지만 각종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이에 2~3배 달하는 금액에 사겠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스와치가 '문스와치' 판매를 개시한지 3일이 지난 28일에도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문스와치 모든 제품 삽니다'라며 70만원에 시계를 구매하려는 사람이 등장했다. 해당 구매 희망자는 "추후 물량이 풀려 정가에 살 수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냥 시간을 사고싶다"라며 '문스와치' 구매를 희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문스와치'는 한정판이 아니다"라며 굳이 오픈런에 거액의 웃돈을 붙여가며 시계를 살 필요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고가에 구매하겠다는 글은 리셀러들이 호가를 높이려고 올린 '낚시성' 글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미 스와치 본사에서 한정판 아니고 물량 풀어준다고 공지했는데 왜 이렇게 비싸게 되파는지 모르겠다"라며 거액에 시계를 되파는 일부 리셀러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100만원에 사겠다는 한 네티즌의 구매 의향 글은 '5개에 100만원'이라는 식의 조롱을 담기도 했다.

한편 스와치코리아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수요로 인하여,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1인당 1개의 시계 구매 한정을 두기로 결정하게 됐다"면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1인당 2개의 시계를 구매하실 수 있도록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시계는 한정판이 아니며 빠른 시일 내에 일부 스와치 매장을 통해 구매 가능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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