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연세대 공동연구팀, C1형 니만피크병에서 SNAP25 기능 최초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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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강경선 교수팀과 연세대학교 권호정 교수 연구팀이 참여한 공동연구에서 희귀 퇴행성 뇌 질환중 하나인 C1형 니만피크 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 억제제인 SAHA 및 HNHA의 새로운 표적 단백질 동정 및 기전을 제시했다.
C형 니만피크 질환의 원인 중 하나로 SNARE 복합체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토파지 기능 저하가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세포 내 콜레스테롤을 특이적으로 염색하는 형광 면역염색방법을 이용한 세포기반 스크리닝을 활용하여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 저해제인 SAHA와 HNHA를 선별했다. 이후,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 방법으로 SNAP25가 SAHA 및 HNHA에 의해 공통으로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두 저해제에 의해 증가된 SNAP25가 C형 니만피크 질환에서 결핍된 STX17-SNAP29-VAMP8 복합체를 STX17-SNAP25-VAMP8 복합체로 보완하여 오토파지 순환을 회복시켜 C형 니만피크 질환을 완화시킨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한 히스톤 탈아세틸화 효소 억제제에 의해 증가된 SNAP25 증가와 이에 따른 신경 세포 분화를 촉진시킴을 확인하여 니만피크 질환에서 SNAP25의 기능을 최초로 규명했다.
공동연구팀의 이 같은 연구성과는 SCI 국제 학술지 'Clinical and Translational Medicine'에 지난 12일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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