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고졸인력 양성' 학과 확대…반도체·AI 등 신설
2022 미래유망분야 고졸 인력 양성사업
기존 8개 학과 운영, 올해 32개 신규 선정
[고양=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오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 엑스포 개막식에서 학생들과 함께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기회 부족 현실 등을 풀어내자는 의미의 매듭풀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6.02. [email protected]
고용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22일 오후 '2022년도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에 신규 선정된 26개 직업계고와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미래유망분야 고졸인력 양성사업은 신산업 인력 수요에 맞춘 고졸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고용부는 지난 2018년부터 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5개 분야, 8개 학과(6개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다.
산업 맞춤형 훈련과정 제공으로 참여 학생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신입생 모집률은 첫 해 89.0%에서 2020년 116.7%, 지난해 115.7%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참여 가능한 학과를 신기술 분야 전체로 확대해 전국적으로 32개 학과(26개교)를 신규 선정했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AI·빅데이터·소프트웨어(SW), 스마트제조·바이오, 드론·에너지·반도체·미래자동차 등이 새롭게 도입됐다.
고용부는 전문 훈련기관 연계를 통해 학교에서 부족한 신기술 훈련과정 개발을 지원하고,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한국기술교육대를 운영지원기관으로 지정, 직업계고와 훈련기관의 운영지원 및 성과관리를 전담하게 할 계획이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우리의 미래는 반도체, AI, 로봇 등 신산업 초격차 확보에 달려있고 그 원동력은 인적자본이 될 것"이라며 "민간 전문훈련기관을 통해 신기술 훈련과정을 제공해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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