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컵 보증금제 이렇게"…서울시, '제로카페차' 체험
"1회용컵 사용 줄이자"…커피차서도 다회용컵 사용
[서울=뉴시스]서울시가 1회용컵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커피차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제로카페차'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2.1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1회용컵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커피차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제로카페차'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오는 12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되는 '노담 캠페인' 담배꽁초 줍기 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제로카페차를 활용한 다회용컵 체험을 진행한다. 제로카페차에서는 보증금 1000원을 납부하고 다회용컵을 이용한 뒤, 반납 시 보증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
이번 제로카페차는 쓰레기 무단투기 1위인 담배꽁초와 함께 많이 버려지는 1회용컵으로 인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다회용컵을 사용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시는 제로카페 사업을 추진하는 행복커넥트와 함께 커피차를 준비했다.
노담캠페인 행사에는 환경단체 지구를 지키는 사람들 '와이퍼스'와 '노담멤버스', '굿네이버스' 등 자우너봉사자 70여 명과 금연 운동에 참여 중인 래퍼 래원이 함께한다.
시는 주로 매장에서 운영된 다회용컵 보급사업의 영역을 확장해 야외 행사나 축제, 응원 커피차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체험에 대한 내용은 제로카페 홍보 영상으로 제작해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유튜브 채널 '제로서울'에 공개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야외에서도 다회용컵 사용을 늘려 버려지는 1회용컵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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