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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황사' 한반도 습격…"기후변화로 모래폭풍 잦은탓"(종합)

등록 2022.12.13 16: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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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서울·강원·전북 '주의'

상황반→황사종합상황실로 격상

창문 사전 점검…실외활동 자제

[서울=뉴시스] 박광온 기자 =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3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에 미세먼지가 깔려 있다. 2022.12.13. lighton@newsis.com<!--/data/user/0/com.samsung.android.app.notes/files/clipdata/clipdata_bodytext_221213_085123_435.sdocx-->

[서울=뉴시스] 박광온 기자 =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3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에 미세먼지가 깔려 있다. 2022.12.13. [email protected]<!--/data/user/0/com.samsung.android.app.notes/files/clipdata/clipdata_bodytext_221213_085123_435.sdocx-->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13일 황사가 전국을 뒤덮은 가운데, 환경부가 전북과 강원지역 황사 위기경보도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현재 '주의' 단계인 지역은 인천, 경기, 서울, 강원, 전북 등 5곳으로 늘었다. 이들 지역은 미세먼지(PM10) 농도가 시간당 300㎍/㎥ 이상이 2시간 지속됨에 따라 주의 단계가 발령됐다.

'관심' 단계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주, 전남, 경북, 제주 등이다.

이번 황사는 지난 11일 고비사막 및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했다. 이날까지 영향을 미친 후 오는 14일에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12월 황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몽골과 중국 북부지역의 최근 연평균 기온 상승으로 인해 모래폭풍 발생 빈도가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부산지역에 유입된 13일 오후 황령산 봉수대 전망데크에서 내려다 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이날 황사의 영향으로 부산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구덕산(오후 2시) 기준 126㎍/㎥이며,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2022.12.1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부산지역에 유입된 13일 오후 황령산 봉수대 전망데크에서 내려다 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이날 황사의 영향으로 부산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구덕산(오후 2시) 기준 126㎍/㎥이며,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2022.12.13. [email protected]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환경부는 상황반을 '황사종합상황실'로 격상하고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하는 등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각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활동 자제 등이 필요하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황사가 한반도에 지속 유입됨에 따라 경보 발령 지역이 확대될 수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철저한 위생 관리 등 국민행동 요령을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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