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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의원들 만난 진실화해위…해외입양 인권침해 논의

등록 2023.02.27 15: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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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양 과정'에서 유괴 등 인권침해 당한 사건

노르웨이 국회의원들 "피해자 조사 등 적극 지원"

[서울=뉴시스] 전재훈 기자 =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방한 중인 노르웨이 국회의원단과 '해외 입양 과정 인권침해' 사건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을 27일 논의했다. (사진=진실화해위) 2023.02.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재훈 기자 =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방한 중인 노르웨이 국회의원단과 '해외 입양 과정 인권침해' 사건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을 27일 논의했다. (사진=진실화해위) 2023.02.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방한 중인 노르웨이 국회의원단과 '해외 입양 과정 인권침해' 사건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진실화해위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대회의실에서 노르웨이 국회 가족문화위원회 의원들과 해당 사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해외 입양 과정 인권침해' 사건은 한국 아동들이 1960~1990년 사이 네덜란드 등 9개 국가에 입양되는 과정에서 친생부모 동의 없는 입양이나 유괴 등 범죄 피해 대상이 되거나 인권침해를 당한 사건이다.

면담에는 가족문화위원회 그룬데 알머란 위원장과 타게 페테르센 제1부위원장, 오슬로크 셈야콥슨 제2부위원장 등 10명의 국회의원과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주한 노르웨이 대사가 자리했다.

진실화해위는 노르웨이 측에 국가·민간기관이 보유한 진실규명 신청인들의 입양자료, 신청인들의 노르웨이 시민권 취득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관련 자료 제공을 요구했다.

김광동 진실화해위 위원장은 "면담을 계기로 해외 입양 과정 인권침해 사건 해결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알머란 위원장도 "노르웨이에 입양된 한국 아동의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피해자 조사 등 지원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진실화해위는 해당 사건 관련 372명의 진실규명 신청을 받고 지난해 12월6일부터 조사에 착수했다. 노르웨이 관련 사건은 21건이고, 이 중 1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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