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퐁부터 서커스까지…서울 곳곳 어린이날 행사 풍성
서울시, 축제·행사·공연 등 문화행사 마련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화문 책마당' 개막식에서 시민들이 공연을 바라보고 있다. 서울시는 23일 부터 11월까지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 각각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 2023.04.23. [email protected]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은 5~6일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서울광장을 열린 놀이터로 변신시킨다. 높이가 9m에 달하는 '초대형 핑크퐁' 등 다양한 포토존이 설치되고 미끄럼 에어바운스 등 놀이기구도 마련된다.
핑크퐁과 함께하는 마술쇼, 댄스파티 공연도 펼쳐진다. 7일 오후 3시에는 엄마아빠의 육아를 돕기 위해 '육아에는 정답이 있다'라는 주제로 아기발달연구소 김수연 박사의 육아 토크쇼를 진행한다.
살아있는 박물관 마을인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어린이날 맞이 특별 장터 돈의문골목시장을 5~6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개최한다. 뻥튀기 아저씨를 만날 수 있고, 문구·완구, 수공예품, 레트로(복고) 물품과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골목 시장이 열린다. 가족 단위의 시민 판매자가 참여하는 중고마켓 '다시장터'도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어린이날 큰잔치 '박물관에서 놀자'를 개최해 막대인형극, 버블매직쇼, OX퀴즈 대회 등을 펼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어린이날 맞이 행사로 야외 공예마당에서 연희집단 'THE 광대'가 함께하는 특별 공연을 펼치고, 특별 공예체험 프로그램 '오늘은 나도 장인'을 운영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2023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행사를 개최해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연·참여·놀이마당을 마련한다.
서울의 대표 전통문화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도 어린이날 맞이 전통 체험행사를 연다. 남산골한옥마을은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콘셉트로 '이상한 나라의 어린이' 행사를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최해 전통놀이 체험, 인형극 등을 선보인다. 운현궁에서는 고종과 명성황후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고종·명성후 가례' 재현행사를 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펼친다.
서울문화재단은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송현동 열린송현 녹지광장에서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국내외 서커스 공연 14편, 서울스테이지11 공연 2편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자치구·민간 축제는 서울 전역 어린이날 분위기를 돋운다. 어린이날 당일 색동회 어린이날 큰잔치(어린이대공원)가 열리고, 6~7일 이틀간 서울동화축제(어린이대공원)가 열린다.
서울시향은 어린이날에 앞서 2일과 3일 양일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키즈 콘서트 : 클래식 음악여행'을 개최한다.
최경주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길었던 마스크의 계절을 보내고 마스크 없이 보내는 첫 어린이날인 만큼, 더욱 다채로운 어린이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즐거운 어린이날의 추억으로 미래의 문화예술애호가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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