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에 울리는 '드럼 비트'…26~27일 서울드럼페스티벌
아키라 짐보, 조조 메이어, 이상민 등 한자리에
![[서울=뉴시스]올해 '서울드럼페스티벌'이 26~27일 노들섬에서 열린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5.16.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5/16/NISI20230516_0001266532_web.jpg?rnd=20230516093833)
[서울=뉴시스]올해 '서울드럼페스티벌'이 26~27일 노들섬에서 열린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올해 '서울드럼페스티벌'이 26~27일 노들섬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올해 '두드려라! 나를 표현하라'는 슬로건으로 '2023 서울 드럼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드럼페스티벌은 1999년 시작한 이후 올해 25회를 맞는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브라질 바투카다 퍼레이드로 포문을 연다. 바투카다는 여러명이 모여 드럼, 북, 손뼉 등 여러 종류의 타악기를 두드리고 원을 그리며 춤추는 브라질의 전통 음악문화다. 이어 드럼경연대회 '더 드러머' 시상식과 국내외 타악 연주자들의 메인 공연도 진행된다. 올해 더 드러머에서는 총 15팀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외 라인업으로는 일본 재즈 퓨전 밴드 '카시오페아'의 멤버인 아키라 짐보와 '현대 드럼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스위스의 조조 메이어, 헤비메탈 드러머인 브라질의 아킬레스프리스터,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미국의 아릭 임프로타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재즈 드러머 이상민을 비롯해 드러머 서수진, 전통 타악 연주자 정초롱 등이 무대에 선다. 서수진, 정초롱 아티스트의 국악 콜라보레이션 공연도 준비된다. 지난해 '더 드러머' 수상자인 이예승, 강성실, 이종원 등도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새롭게 선보인다.
27일에는 장애인 국악연주자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과 사물놀이 땀띠, 30년 풍물 외길의 소리꾼 장호정이 전통타아깅 가진 흥과 멋을 역동감 넘치는 가락으로 풀어낸다.
팀파니, 마림바, 실로폰, 북 등 서양의 클래식 타악기가 조화를 이룬 합주를 선보이는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의 공연도 준비돼있다. 해외 드러머 라인업은 첫날과 같고 국내 드러머로 JTBC 슈퍼밴드2 출신의 드러머 은아경도 참여한다.
노들스퀘어에서는 음악 전문강사의 지휘 아래 다양한 타악기를 연주해보는 '힐링 타악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K-팝 리듬에 맞춰 드럼을 연주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바디퍼커션 워크숍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라이브하우스 뜰에서는 축제의 헤드라이너인 아키라 짐보와 이상민의 팬사인회도 열린다.
드럼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축제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운영사무국(070-7758-3352)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축제 메인공연은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타악은 인종과 국적의 구별 없이 전세계 누구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음악으로 정서를 치유하고 일상에 활력을 부여하는 큰 힘을 지녔다”며 "푸르른 녹음과 시원한 강바람이 숨쉬는 5월의 노들섬에서 시민 모두가 함께 두드리며 즐기는 타악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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