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할까"…MZ세대에게 퍼진 'SNS 피로증후군'
"일상생활에 지장 있을 정도로 피로감 느껴"
소셜 블랙아웃 시도한 경우 多
(사진=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는 SNS 피로증후군이 퍼져가고 있다. SNS 피로증후군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를 사용하면서 과다한 정보를 공유함에 따라 발생하는 피로감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많은 2030세대가 SNS를 통해 접하는 정보와 개인의 사생활까지 공유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끼칠 정도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이로 인해 'SNS 탈출'까지 생기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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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출시된 스레드는 MZ세대 사이 텍스트로 자신의 기분과 상황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MZ세대의 '신흥 놀이터'가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Android+iOS)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스레드 앱 설치자 수는 출시일인 지난 6일 22만명에서 지난 11일 107만명으로 38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레드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며 젊은 세대들의 또 다른 소통창구가 될 전망이지만, 과거부터 SNS 피로도에 대한 얘기가 나온 만큼 그에 따른 증가세도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SNS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은 각종 사이트에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8년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답변자 중 50.6%가 보통수준의 피로도를, 31.1%는 그보다 더 많은 피로도를 느낀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SNS 피로도가 높을 수록 탈출, 즉 소셜 블랙아웃을 시도한 경우도 23.9%를 차지했다. 시도한 이유로는 '일정·사진 등 개인정보 노출(40.7%)', '타인의 게시물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서(35.9%)', '광고 등 필요 없는 정보가 너무 많아서(31.9%)', '직장 동료 등 원하지 않는 SNS 인맥이 생겨서(23.4%)' 등으로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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