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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우선 교통안전 문화' 위해 민관 13곳 뭉쳤다

등록 2023.09.18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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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등 민관 13곳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 업무협약'

이상민 장관 "어린이 우선시하는 교통문화 확산할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 5월17일 서울 구로구 덕의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가방 덮개를 씌어준 뒤 함께 학교로 들어가고 있다. 2023.05.1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 5월17일 서울 구로구 덕의초등학교 앞에서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 가방 덮개를 씌어준 뒤 함께 학교로 들어가고 있다. 2023.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행정안전부는 18일 서울 경동초등학교에서 교육부, 경찰청, 유관기관, 민간기업, 시민단체 등 관계기관과 '어린이 우선 교통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 홍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6월 수립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협약기관 간 상호협력을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과 관련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행안부를 비롯해 교육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손해보험협회, 제이에프 파트너스, DB손해보험, 녹색어머니중앙회, 아이들과미래재단,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13개 기관이다.

오늘 협약식은 행안부가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개선대책을 발표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수칙 등을 재미있게 소개한 교육영상을 시청한 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기존에는 중앙부처에서 주로 어린이 교통안전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등에서 관련 홍보를 개별적으로 추진해왔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의 정책과 홍보수단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부터는 행안부에서 제작한 공익광고를 실내운전연습장 전국 80여 개 매장에 송출한다. 이처럼 협약에 참가한 모든 기관은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제작한 홍보 영상이나 교육자료 등을 기관 간 장벽없이 공유할 수 있다.

또한 DB손해보험 주관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교통·환경을 위한 약속된 플레이' 행사도 10월에 추진한다. 이 행사에는 협약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 교통사고 예방 홍보와 교통안전 VR(가상현실) 체험, 안전 직업 체험 등 3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홍보·체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상민 장관은 업무협약식에 앞서 정부·학교·시민단체 등이 협업해 새롭게 통학로를 조성한 서울경동초등학교를 둘러보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로를 이용하는지 등 사업의 효과성을 확인했다.

이 장관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 추진과 함께 어린이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에 참여한 민간기업, 시민단체, 공공기관들과 적극 협력해 어린이를 우선시하는 교통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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