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스마트경로당 10개소 조성…디지털 격차 완화
스마트 기기 도입, 디지털 교육
[서울=뉴시스]노인들이 스마트 보행기기를 활용해 운동하고 있다.(제공=영등포구)
스마트경로당은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기술이 적용된 노인 디지털 친화 공간이다. 다양한 디지털 장비를 기반으로 노인을 위한 디지털 교육, 여가 프로그램, 건강 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구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신광 ▲당산동3가 ▲남부 ▲미루나무길 ▲문래제1 ▲율산 ▲신길7동 ▲대림1동 ▲동심 ▲원지 경로당 총 10개소에 스마트경로당을 조성한다.
구는 면적 90㎡ 이상의 구립 개방형 경로당을 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고 무장애 환경이 조성된 곳을 스마트경로당으로 선정했다.
스마트경로당에서는 ▲스마트 센서 및 기기를 통한 '스마트홈' 구현 ▲여가·정서, 건강 증진 등을 위한 '스마트 기기' 도입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진다.
구는 경로당의 스마트홈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공기 센서, 보안 센서 등 각종 스마트 센서와 스마트플러그, 디지털 도어락, 로봇 청소기 등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시설관리 부담을 최소화하고 기존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경로당 환경을 조성한다.
노인들의 여가·정서, 건강 증진 등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도 지원한다. ▲학습·경쟁·힐링·검사 등 여가·인지건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 테이블' ▲마트·병원·프랜차이즈 등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용 키오스크' ▲실내 운동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한 운동기기인 '스마트 보행기기' 등도 도입한다.
아울러 스마트폰, 키오스크 등을 활용한 노인 맞춤형 디지털 교육과 경로당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여가 프로그램 제공 등 노인들이 디지털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디지털을 품은 스마트경로당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부터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건강, 운동, 여가, 교육까지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복지가 펼쳐지는 공간"이라며 "백세시대를 맞아 어르신의 눈높이에서 내 집처럼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경로당을 조성해 어르신의 삶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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