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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300개 매장' 일본 유통망과 협약…"K-패션 세일즈"

등록 2023.10.17 06:00:00수정 2023.10.17 07: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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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서울쇼룸 대표 브랜드 우선 입점 추진

글로벌 편집샵에도 수출 연계, 물류 지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일본 내 1300개의 뷰티·패션 매장을 보유한 일본 'MN인터패션'과 손잡고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MN인터패션은 일본 미쓰이 물산의 섬유 부분이 분사해 지난 1992년 설립한 곳으로 뷰티·패션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MN인터패션과 하이서울쇼룸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과 신진 뷰티 패션브랜드 발굴 지원, 양자간 뷰티·패션 관련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일본 시장에서 K-패션이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이뤄지게 됐다. MN인터패션은 1차 주문한 하이서울쇼룸의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 '르바', '얼킨' 등의 초도물량이 4주 만에 완판되자 도쿄 중심의 유통망으로 판매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MN인터패션 사업단은 하이서울쇼룸을 찾아 입점 브랜드 현황을 파악하고, K-패션에 대한 판매 강화를 약속했다. 이어 르바와 얼킨의 향후 물량 전개 방향에 대한 협의도 마쳤다.

서울시는 향후 MN인터패션의 자사 브랜드인 '유나이티드애로우즈(UNITED ARROWS)' 도쿄 매장 중심으로 K뷰티·패션 신진 브랜드의 유통, 판매를 지원한다.

시는 패션·뷰티 브랜드 10개 이상을 선정해 도쿄, 오사카 등 MN인터패션 운영 매장에서 연 2회에 걸쳐 2주간 '하이서울쇼룸'의 K-패션·뷰티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입점뿐 아니라 일본 내 미쓰이백화점을 비롯 홍콩, 중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진출해있는 MN인터패션의 글로벌 편집샵에도 신진브랜드의 수출 연계와 물류 지원 등에 나선다. 

송호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우수한 국내 뷰티 패션 브랜드가 일본의 유통망을 통해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앞으로 K-뷰티·패션 신진브랜드의 매력을 더 많은 국내외 프리미엄 유통망을 통해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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