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하이드로리튬 "볼리비아 염호개발 4단계 평가 절차 돌입"

등록 2024.06.11 10:55:25수정 2024.06.11 12:56: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상위 2그룹에 편성돼 4단계 평가 절차로 진입

하이드로리튬 볼리비아 염호 프로젝트 진행경과 (사진=하이드로리튬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하이드로리튬 볼리비아 염호 프로젝트 진행경과 (사진=하이드로리튬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하이드로리튬은 볼리비아 정부와 볼리비아 국영 리튬공사(YLB)가 추진하고 있는 볼리비아 염호 개발 국제 모집 3단계(재무평가) 평가 결과, 상위 그룹에 포함돼 4단계 평가로 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볼리비아 리튬공사는 3단계(재무평가)로 진입하는 21개 업체(22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이들 업체로부터 재무평가에 필요한 서류를 지난달 28일까지 접수했다.

이후 접수된 서류를 바탕으로 심사한 결과, 총 21개 업체를 우선순위에 따라 총 4개의 그룹으로 분류하고, 상위 그룹부터 순차적으로 다음 단계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발표는 심사에 오른 업체를 1그룹(4개), 2그룹(4개), 3그룹(6개), 4그룹(7개)으로 분류한 결과다. 발표 결과 하이드로리튬 등 3사는 상위 5~8위에 해당하는 2그룹에 편성됐다.

하이드로리튬 관계자는 "1그룹 업체 중 3개는 이번 국제 모집 이전인 2019년부터 지난해 초에 이미 볼리비아 정부와 대규모 투자와 염호 공동 개발 협약을 맺은 중국 업체"라며 "2그룹에 편성된 다른 기업들 역시 오랜 기간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등에서 염호 관련 대규모 사업을 진행해 왔던 다국적 기업들로, 해외 유수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2그룹에 편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3단계 재무평가에서는 최근 5년간의 감사 받은 재무제표와 기업 신용평가(위험등급)에 관한 자료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

하이드로리튬은 신생 업체로 정형화된 재무서류만으로는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기 어렵다고 판단해  추가 자료를 준비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신생 업체로서 지금까지 대규모의 상업적 생산공장 등을 구축하는 데 많은 자본을 투자해 왔음을 설명했다"며 "현재 리튬플러스 본사에 구축돼 있는 염수 리튬 추출 데모플랜트와 배터리급 리튬화합물 생산공장을 소개하는 영상물도 특별히 제작해 제출했다"고 말했다.

또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급 리튬화합물 제품의 납품 및 수출 실적 등에 관한 서류도 제출했다"며 "염수에서의 리튬 추출은 물론 그 이후의 배터리급 리튬화합물 생산 능력까지 갖춰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음을 적극적으로 소명했다"고 설명했다.

볼리비아 염호개발 프로젝트는 4단계에서 제안서에 대한 평가가 진행되고, 최종 5단계에서는 협상 및 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유수의 그룹사, 일본의 대규모 및 중견규모의 기업 등 총 3개의 업체들로부터 볼리비아 염호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할 의향이 있으며, 이번 3단계 재무평가를 위해 재무서류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참여의향서를 받아 이들 업체의 재무서류와 함께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4단계 평가에는 프로젝트 제안서 제출일로부터 약 50일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공고했다"며 "볼리비아 리튬공사가 이번에 그룹별로 평가 일정을 다시 통보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다시 알리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