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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고의로 교통사고 내고 보험금 3억원 가로채…구속

등록 2022.10.25 09:42:57수정 2022.10.25 09: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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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당 10~20개 보험에 가입, 선후배 3명도 동승시켜 범행에 가담시켜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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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노려 수억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A(49)씨와 그의 아내 B(42)씨 등 2명을 구속하고, C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8년 9월부터 최근까지 총 22회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3억여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범행 표적으로 삼고 고의로 사고를 내 보험사로부터 차량수리비, 치료비, 합의금 명목으로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 부부는 더 많은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 한 명당 10~20개의 보험에 가입해 범행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선·후배 사이인 C씨 등 3명을 동승시켜 범행에 가담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5월 교통법규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한 유형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수사에 착수, 지난 21일 이들을 붙잡았다.

이들이 편취한 보험금은 생활비와 유흥비로 모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교통법규를 준수해 안전운전 하는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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