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호 밀양시장, 총선 출마선언…사임 통지서 제출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이 내년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밀양시의회에 사임 의사를 밝히는 등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일호 시장은 1일 오후 2시 밀양시의회에 사임서를 통보했다. 오는 12일자로 사임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달 22일 모 언론에 오는 2일 밀양시청소년수련관에서 밀양·창녕·함안·의령 주민을 상대로 '최선의 미래를 만드는 사람' 출판기념회를 한다고 알린 바 있다.
박 시장의 출마 선언은 전국 지자체 단체장 중 처음이다.
공직선거법 53조는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구역이 자치단체 관할구역과 같거나 겹치는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는 때는 선거일 120일 전인 12월12일 전까지 그만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밀양시는 박 시장의 사임으로 허동식 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밀양·의령·함안·창녕선거구에는 국민의힘 소속인 현역 3선 조해진 의원이 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3선 의원 험지 출마 대상자로 거명되고 있다.
당내에선 박 시장과 박상웅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자문위원, 박용호 창원지방검찰청 마산지청장, 유진하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특임교수 등이 공천 경쟁자로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김태완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위원회 위원장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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