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밤바다 첫 드론라이트쇼 '여수와 사랑에 빠지다' 성황
소호동동다리 앞바다, 700대 드론 장관
30일 종포해양공원서 'Happy New Year'
여수밤바다 드론라이트쇼 '여수와 사랑에 빠지다' 공연.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연말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여수밤바다 드론라이트쇼 ‘여수와 사랑에 빠지다’가 추운 날씨에도 인파 속에서 성황을 이뤘다.
26일 여수시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 소호동동다리에서 700대의 드론이 ‘여수와 사랑에 빠지다’, ‘나비 반도 여수’, ‘스마트관광 여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크리스마트 이브’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여수 밤바다를 수놓았다.
이번 드론쇼는 그간 먼 하늘에서 즐겨온 드론쇼와 달리 소호 요트장에서 띄운 드론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실감나게 연출·기획됐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현장의 한 관람객은 "손에 닿을 듯한 700대의 드론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여수 밤바다와 선소대교와 어우러져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이브가 됐다"면서 "모처럼 즐거운 성탄과 연말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드론이 떠오르기 전 부대행사로 마련된 7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댄스 유튜버 춤추는 곰돌과 보컬 이효진 무대는 세대를 어우르는 공연으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신영자 관광과장은 "드론쇼는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스마트 관광콘텐츠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오는 30일 종포해양공원에서 열리는 드론쇼도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0일은 종포해양공원에서 ‘너를 만난 세상은 아름답구나’ 테마와 ’Happy New Year' 부제목으로 여수밤바다 드론쇼가 연말을 의미 있게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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