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 표심잡자" 후보들 잇따라 공약 발표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중구 후보와 전은수 남구갑 후보가 2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2024.0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제22대 총선에 출마하는 울산지역 후보들이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공약을 잇따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중구 후보는 2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를 세계적 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체류형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며 "이를 위해 숙박시설 개발, 관광 편의시설 개발, 교통 및 접근성 개선, 법적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한 "국립 한글문화연수원을 설립하겠다"며 "중구를 한글 중심지로 변모시켜 국제적 한글문화 교류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중구의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는 사업들은 늘 후순위로 밀려났다"며 "다양한 역사를 품고 있는 중구의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중구의 미래먹거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은수 남구갑 후보는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돌봄청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돌봄청은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재난이나, 보호자의 질병, 야근 등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시기에 종합적인 돌봄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보호자도 돌봄에 대한 정보획득을 쉽게 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돌봄 전담인력 양성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할 것"이라며 "돌봄으로 보호자들의 경제활동도 유연해져 생계빈곤, 저출생, 교육격차 등 사회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과 함께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여러 부서로 흩어져 집행되는 비효율적인 돌봄 정책을 국가적 차원의 돌봄 시스템으로 구축하겠다"며 "돌봄청 신설을 특별법으로 반드시 입법하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국민의힘 권명호 울산 동구 후보와 서범수 울주군 후보가 2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후보 제공) 2024.0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 권명호 동구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를 조선해양 첨단산업 메카로 육성하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기추진체계 그린쉽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자율운항선박 기술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친환경·디지털 선박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법률을 제정하겠다"며 "조선업 이중구조를 해소하고, 협력사 기성금을 지속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사업 금액 상향 등을 추진하겠다"고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같은당 서범수 울주군 후보는 "대중교통 격차해소를 위해 어린이와 어르신의 버스 요금을 무료화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울산은 7대 특・광역시 중 세 번째로 큰 면적을 가지고 있지만,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다"며 "버스만이 유일한 대중교통이지만, 대중교통의 수송분담률은 20년 기준 11.6%로 서울의 1/4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어린이들의 경우 등・하교, 학원, 외부 체험활동 등을 하는데 상당한 제약이 있다"며 " 65세 이상 어르신도 지하철이 없어 타 지역 대비 소외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와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요금을 지원하겠다"며 "지역 간 대중교통 격차를 해소해 교통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무소속 이상헌 울산 북구 예비후보가 20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2024.03.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날 무소속 이상헌 북구 후보는 "북울산역에 KTX-이음 정차역을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국토교통가 오는 10월께 신경주역과 부전역을 잇는 구간에 중간 정차역을 지정할 계획이다"며 "유치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년 기준으로 북울산역의 하루 평균 이용 수요가 33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추된다"고 했다.
"이는 북구 주민뿐만 아니라, 중구와 경주 남부권 주민들에게도 헤택을 줄 것"이라며 "교통 편리성을 넘어 관광객 유입과 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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