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케아 가격 한달 만에 또 올랐다…최대 25% 인상

등록 2022.04.05 12:16:10수정 2022.04.05 18:03: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코로나 장기화 '제조비·원자재비·운송비' 상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불확실성 확대

[서울=뉴시스] 이케아 코리아 '더 낮은 새로운 가격' 적용. (사진=이케아코리아 제공) 2022.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케아 코리아 '더 낮은 새로운 가격' 적용. (사진=이케아코리아 제공) 2022.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이케아코리아가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25% 인상했다.

이케아는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을 감당하기 어려워 지난 2월말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고 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에서 가성비를 앞세워 성장한 이케아는 올해 1월초 전체 20%에 해당하는 제품의 가격을 평균 6% 인상했다. 이어 2월말에는 최대 25%까지 제품 가격을 올렸다. 주방가구, 서랍장, 침대 인테리어 가구 약 35종 품목이다.

이케아 관계자는 "모든 국가가 업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 정책을 오랜 기간 유지해 오고 있으며 제품 가격을 더 낮추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했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제조비·원자재비·운송비가 상승하고 우크라이나 침공 등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가격인하와 함께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품목 가운데 10%가 대상이며 평균 변동률은 3.5%다. 가격 변동은 인상과 인하를 모두 포함한다"면서 "이케아는 지난 7년간 가격을 평균적으로 내려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이슈 등으로 가격을 올렸다"고 말했다.

에몬스는 가격조정에 나섰다. 기존 제품 가격은 내리고 신제품 가격은 올렸다. 전체 200여개 품목 중 절반인 100여개 품목 가격을 평균 3~4% 정도 인상됐다. 합판류(PB·MDF)가 들어가는 수납장·서랍장·옷장 등이 인상 제품들이다.

에몬스 관계자는 "가격 인상이 아니라 조정을 한 것이다. 기존 제품의 경우 평균 3~4%로 가격을 내렸다"며 "인건비, 물류비 등 인상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가구업계의 가격 인상은 이어지고 있다.

한샘은 지난 4일부터 일부 가구 제품의 가격을 평균 4% 인상했다. 주요 품목은 침대, 소파, 책장, 식탁 등이다. 퍼시스그룹의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도 가격을 인상했다. 전체 370여 개 품목 중 절반인 190여 개 품목 가격을 평균 5% 올렸다. 에넥스는 5월1일부터 주방 가구 전체 품목의 가격을 5~10%까지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