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 순회전시회 개최
임시정부기념관, 대통령기록관 공동으로 주관
"순회전, 임시정부 요인 환국 77주년 맞아 열려"
24일~내년 6월까지 세종 대통령기록관서 전시
[서울=뉴시스] 국가보훈처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이 공동으로 임시정부 요인 환국 77주년을 맞아 '환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라는 주제의 순회전시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보훈처) 2022.11.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전시는 지난 9월1일 임시정부기념관과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독립신문과 대일선전성명서, 국내외 동포에게 고함 등 임시정부 관련 유물 69점을 선보인다.
이번 순회전시는 총 6부로 나눠 전시된다. 1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다'를 주제로 임시정부의 수반들을 소개한다. 주요 전시물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초대 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소개한 독립신문 89호(1921), 2대 국무령 홍진 선생을 소개한 독립신문 192호(1926), 김구 주석의 취임 선서(1944) 등이 있다.
2부 '승리하고 돌아가리라'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외교활동 및 군사작전을 다룬다. 특히 1943년 12월의 '카이로 선언'과 함께 군사 활동의 주요 내용인 인면전구공작대, 독수리작전 등을 다양한 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3부 '가자, 조국으로'에서는 1945년 9월3일 환국을 천명한 '국내외 동포에게 고함'과 함께, 이후 중국 및 미국과의 협상 끝에 돌아오는 모습을 소개한다. 특히 당시 환국에 사용되었던 C-47 수송기 구조물을 통해 임시정부 요인과 가족, 한국광복군의 귀국 과정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이 외 4~6부 전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개선하다', '대한민국 정부, 임시정부를 계승하다', '백년의 기억 위에 새로운 백년의 꿈을 심다'라는 각각의 내용으로 전시가 이뤄진다.
전시회에 앞서 임시정부기념관과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임시정부 요인 환국일(1945년 11월23일)인 이날 오후 3시 세종 대통령기록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본 전시는 24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세종 대통령기록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임시정부 요인 환국 77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순회전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선열들의 조국독립을 위한 희생과 헌신은 물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기억하고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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