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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고 죄송할 뿐"…세월호유가족, 구의역사고 김군 가족 위로

등록 2016.06.02 21:27:07수정 2016.12.28 17: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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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지난 28일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 중 사망한 김 모(19) 씨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2016.06.0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홀로 스크린도어(안전문)을 수리하다 목숨을 잃은 김모(19)군의 분향소를 찾았다.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과 김광배씨 등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이날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에 마련된 김군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후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날 분향소에서 유 집행위원장과 김군의 부모는 자식을 잃은 슬픔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집행위원장은 조문 후 "왜 과거 참사 때 자식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우리에게 죄송하다고 했는지 이제 알겠다"면서 "2년이 넘도록 우리가 마지막 피해자, 막내 유가족이어야 한다고 외치며 싸워왔지만 또다시 이런 일을 겪는 부모님을 뵈니 그저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라고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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