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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로 본 대선주자…신간 '대통령 선택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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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4-03 18: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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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이력만큼 심리 상태 중요"

【서울=뉴시스】장윤희 기자 = 4월 첫째주 대통령 선거 유력 후보들이 결정되는 가운데 대선 주자들은 어떤 마음 상태를 갖고 있을까.

 신간 '대통령 선택의 심리학'의 저자 김태형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은 "대통령의 이력이나 정책만큼 심리 상태가 중요하다는 문제 의식에서 집필했다"며 "공인에 대한 심리 분석은 하나의 자격 검증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책에 따르면 3일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치른 문재인 후보는 시대가 자신한테 무언가를 요구하면 피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양심적 지사나 지식인에 가깝다고 평가됐다. 개인적 야욕을 위해 대권에 도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타 대선주자들에 비해 대권동기가 약한 점을 극복해야 한다.

 오는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 순회경선을 끝으로 본선행 티켓을 잡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삶의 흔적을 남기고 싶다"는 주요 발언처럼 명예욕과 승부욕이 강한 성격이다. 의사에서 벤처기업인으로, 정치인으로 진로를 변경하면서 '이길 수 있는 싸움'인지를 읽는 본능을 길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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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진보적 성향이 강한 보수, 엘리트 출신 답지 않은 솔직한 품성의 소유자로 평가됐다. 유 후보의 소신과 반항 이미지는 유년 시절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으면서도 반항하고 싶은 심리에서 태생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 책은 갑작스런 조기 대선으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미처 다루지 못했다. 김 저자에게 두 후보에 대한 심리평을 추가로 물었다. 이에 김 소장은 "홍 후보의 거친 발언은 전략보다는 성장과정에서 다져진 본연의 모습일 것"이라며 "홍 후보의 이러한 심리는 때로는 정의로운 검사로 나타나지만 때로는 감정 분출로 보여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심 후보는 인정 욕구, 권력욕과 명예욕이 상당히 강하다"면서 "그 욕망을 적절히 잘 다스려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태형 지음, 332쪽, 1만5000원, 원더박스.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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