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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 평균 매매가, 8억 돌파 …4년간 42% 상승

등록 2018.01.15 10: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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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정부가 강남 부동산에 대해 무기한으로 최고수준의 단속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 전망대에서 강남의 아파트, 빌딩 등이 보이고 있다. 정부는 투기수요를 근절하기 위해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모든 과열지역을 대상으로 무기한 최고수준 강도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2018.01.12.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정부가 강남 부동산에 대해 무기한으로 최고수준의 단속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 전망대에서 강남의 아파트, 빌딩 등이 보이고 있다. 정부는 투기수요를 근절하기 위해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모든 과열지역을 대상으로 무기한 최고수준 강도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강남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이 현정부 규제에도 8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양지영 R&C 연구소가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11개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12월 기준 8억669만원을 기록했다.

 자료에 따르면 강남 아파트 가격은 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 2013년 12월 5억6989만원에서 지난 4년간 무려 42%(2억3679만원) 올랐다. 반면, 강북(14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같은 기간  3억8454만원에서 4억9090만원으로 29%(1억98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강남·북간 집값 격차가 현 정부 규제에도 더 커진 데는 강남 위주의 규제 대책이 오히려 풍선 효과를 불러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8.2대책 이후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거래가 한두건만 이뤄져도 아파트 값이 껑충 뛰어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뜻이다.

 양지영 소장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으로 강남으로 수요가 몰렸다”면서 “강남 재건축 규제를 가하면서 강남의 아파트 희소가치를 더 부각하는 꼴이 돼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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