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성태 피습에 분노 "드루킹 은폐에 정권보위세력 총동원"
"이런 후안무치한 정권 처음 봐"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국회 본청 앞에서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며 3일째 노숙 단식을 하던 중 괴한에게 턱을 가격당해 119 구급차에 실려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병문안을 마친 후 여의도성모병원을 나서고 있다. 2018.05.05. [email protected]
홍 대표는 이날 오후 김성태 원내대표가 있는 여의도성모병원 방문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안에서도 노숙 단식투쟁중인 야당 원내대표도 테러를 당하는 세상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보나마나 배후 없는 우발적 사고라고 발표할 것"이라며 "2011년 11월 (제가) 당대표 시절에 나는 디도스 특검도 받아주고 그 당시 저와 당이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밝혀져도 당 대표를 사퇴한 일이 있다"고 했다.
그는 "정치한지 24년이 됐지만 이런 후안무치한 정권은 처음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대표는 이날 김 원내대표 피습 직후 병원을 찾아 한시간 가량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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