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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제일제강, 신일그룹 기자회견에 또 롤러코스터

등록 2018.07.26 16: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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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18.07.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18.07.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26일 '보물선' 발견을 주장하는 신일그룹의 석연치 않은 기자회견에 제일제강(023440) 주가가 또다시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제일제강은 전날(1745원)보다 25원 오른 1770원에 상승 출발했다. 이후 오전 10시 신일그룹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급등세를 보이며 18% 넘게 올라 2080원을 찍었다. 하지만 기자회견에서 어설픈 해명이 잇따르며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다가 전날보다 15원(0.86%) 내린 1730원에 마감했다.

앞서 제일제강은 최대주주인 최준석씨가 최용석, 류상미씨 개인들과 지난 5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보물선' 관련주로 거론됐다. 류상미씨는 신일그룹의 대표라는 점에서 관련성이 부각됐다. 주식양수도 계약이 완료되면 최용석씨는 9.60%, 류상미씨는 7.73%의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

기자회견에서는 류상미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이날 신임 대표이사가 된 최용석 회장이 공식 석상에 섰다. 하지만 돈스코이호에 실린 보물 가치를 150조원에서 10조원으로 수정하고, 보물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며 의혹을 키웠다. 

특히 기자회견문을 통해 "돈스코이호 인양 사업에 제일제강공업 참여는 현재 미확정이며, 인수후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통해 주주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제일제강에 대해 주가 조작과 부정거래 가능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아울러 신일그룹이 신일골드코인이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해 투자금을 모집한 데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러시아 보물선 발견과 관련해 금감원이 조사에 들어갔느냐"는 질문에 "일단 조사는 착수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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