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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물폭탄'… 고양 68가구 침수·도로 유실 등 피해

등록 2018.08.29 09: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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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이호진 기자 = 밤사이 내린 폭우로 경기 고양시에서 68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29일 경기도와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고양시는 전날 오후 7시35분부터 8시35분까지 1시간동안 시간당 67.5㎜의 집중호우가 내려 덕양구 고양동과 일산동구 풍동 등에서 현재까지 68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고양시 성사동에서는 전날 오후 7시20분께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늘어난 빗물에 침수돼 운전자 등 3명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파주시에서도 전날 오후 7시45분께 경의중앙선 운정역 근처 신호기가 낙뢰에 맞아 고장나 열차운행이 30분에서 1시간여 동안 중단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현재까지 이번 집중호우의 누적 강수량은 오전 6시를 기준으로 고양시 306.0㎜, 의정부시 248.0㎜, 양주시, 224.0㎜, 포천시 215.0㎜ 순이다.

 비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동두천시에는 오전 8시50분을 기준으로 호우경보가, 파주시와 양주시에는 오전 8시1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8시를 기점으로 비구름이 대부분 동쪽으로 빠져나갔으나, 오늘 오후 늦게부터 내일까지 경기북부에 최고 120㎜가량의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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