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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폭우' 강원, 이재민·주택침수 등 피해 늘어

등록 2018.08.30 09: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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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뉴시스】한윤식 기자 = 29일 강원 북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린 가운데 철원군 서면 자등리의 한 지방도 이정표가 폭우에 쓰러져 있다. 2018.08.29.ysh@newsis.com

【철원=뉴시스】한윤식 기자 = 29일 강원 북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린 가운데 철원군 서면 자등리의 한 지방도 이정표가 폭우에 쓰러져 있다. [email protected]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강원 북부지역에 하루사이 40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로가 유실되고 침수피해로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각종 비 피해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30일 강원도에 따르면 전날 시간당 106.5㎜의 폭우가 쏟아졌던 철원군에서 14가구 28명의 이재민이 나온 것을 비롯해 도내에서 15가구 2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현재까지 도내에는 33건의 주택침수가 발생했고 나무 쓰러짐 9건이 발생했다. 또한 도로침수 31건, 경사면 유실 4건, 교량 접속부 유실 1건 등 공공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강원도는 앞서 재난대책대응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40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14개 시·군의 671명도 상황근무에 들어가 비 피해상황을 주시했다. 또 밤사이 내린 비로 피해신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상황근무 동안 비 피해 보고가 계속 들어와 우려가 컸다"며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지원 복구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시작된 비는 강원 북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많은 강수량을 보였다. 

 30일 오전 7시까지 주요 지역의 누적강수량은 철원(동송) 437㎜, 화천(광덕산) 365㎜, 인제(서화) 359.5㎜, 양구(해안) 3334㎜, 춘천(북산) 281㎜ 등으로 나타났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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