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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일부지역 현재 시간당 40㎜ 안팎 집중 호우

등록 2018.08.30 00: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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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연천군 사랑교 모습.(사진=연천소방서 제공)

【의정부=뉴시스】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연천군 사랑교 모습.(사진=연천소방서 제공)

【의정부=뉴시스】이호진 기자 = 30일 0시 현재 경기 집중 호우로 경기 구리시를 제외한 경기북부 전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4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비 구름대가 고양시와 의정부시를 지나 북동북진하면서 오전 내내 폭우가 내렸던 동두천시와 연천군의 빗방울이 조금 잦아들기는 했으나, 서쪽에서 유입되는 비 구름대의 규모에 따라 얼마든지 집중 호우지역에 변동될 수 있는 상황이다.   

 어제 하루 동안 경기북부에 내린 일일 강수량은 연천군 중면 407.0㎜, 파주시 적성면 311.0㎜, 포천시 일동면 303.0㎜, 동두천시 생연동 279.0㎜,, 양주시 은현면 227.0㎜, 고양시 주교동이 218.0㎜다. 

 특히 연천군 일대는 어제 하루 지역에 300~400㎜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하천 수위가 크게 높아진 만큼 향후 기상 상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다만,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 일대에 머물던 비구름이 오후 늦게부터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오후 2시50분을 기해 내려졌던 파주시 비룡대교의 홍수 경보는 오후 8시20분을 기준으로 홍수주의보로 대체됐다.

 이에 따라 현재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파주시 비룡대교, 연천군 사랑교, 남양주시 진관교 등 3곳이 됐다.

 내일 새벽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집중 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북부 각 시·군도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침수 세대에 대한 배수 지원과 하천 범람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집중호우 강수대의 폭이 상하로 10km 크기에 불과해 선제적 조치는 어려운 상황이다.

 수도권기상대는 밤 사이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곳곳에 국지적인 집중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하천 범람 등으로 인한 피해 발생에 대비해 지자체의 안내방송 등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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