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리예술축제, 도심 일대서 4~7일 개최
서울광장·광화문광장·돈의문 박물관마을 등 도심 일대서
서울문화재단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돈의문 박물관마을, 남산골한옥마을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광장에서는 시민과 예술가 200여명이 대형 공중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도서관 앞에서는 거대 트램펄린으로 다이빙하는 이색 공연이 열린다.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20개 대형 구조물 위에서 무용과 서커스가 결합된 아찔한 공연이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공식 누리집(www.ssaf.or.kr)에서 보고 싶거나 참여하고 싶은 공연을 골라 '나만의 시간표'를 만들고 휴대전화에 저장해서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다.
대형 종이상자로 도미노 만들기, 칠판 대신 아스팔트에 분필로 그림 그리기, 아이들만 탈 수 있는 구연동화 버스, 줄타기·저글링 같은 서커스 체험이 펼쳐진다.
올해 축제 주제는 '따로 또 같이'다. 참가자가 각각 공연을 선보이는 방식이 아닌 국내외 참가팀과 시민예술가, 공동체, 일반시민 등이 협력해 공연한다. 각각의 공연이 하나의 큰 줄기로 통일되는 모음(옴니버스) 형식으로 꾸며진다.
이 밖에 축제기간 동안 서울광장에서는 거리예술이 생소한 시민에게 거리예술의 역사와 형태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의 '거리예술 이동형 전시'를 비롯해 서울문화재단 메세나팀의 '예술가치확산 캠페인', 광주문화재단 교류협력으로 진행되는 공연 '히어로 댄스 스쿨' 등이 열린다.
이 기간 동안 무교로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전통체험이 진행된다. 벼룩시장과 상인회 먹거리 등이 마련된다.
김종석 예술감독(용인대 연극학과 교수)은 "각자의 개성과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듯이 축제 기간에 펼쳐지는 다양한 형태의 거리예술을 있는 그대로 즐기고 연대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서울거리예술축제는 매년 시민과 함께하며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가족, 연인, 친구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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