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거리예술축제, 도심 일대서 4~7일 개최

등록 2018.10.01 11:56: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광장·광화문광장·돈의문 박물관마을 등 도심 일대서

서울거리예술축제, 도심 일대서 4~7일 개최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도심 일대가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거리예술공연 무대로 변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돈의문 박물관마을, 남산골한옥마을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 2018'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거리예술축제, 도심 일대서 4~7일 개최

프랑스·스페인·폴란드·영국·벨기에 등 10개국 예술단체가 참여해 거리예술공연 46편을 선보인다.

 서울광장에서는 시민과 예술가 200여명이 대형 공중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도서관 앞에서는 거대 트램펄린으로 다이빙하는 이색 공연이 열린다.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20개 대형 구조물 위에서 무용과 서커스가 결합된 아찔한 공연이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공식 누리집(www.ssaf.or.kr)에서 보고 싶거나 참여하고 싶은 공연을 골라 '나만의 시간표'를 만들고 휴대전화에 저장해서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다.
서울거리예술축제, 도심 일대서 4~7일 개최

축제 마지막 날에는 차가 사라진 세종대로 왕복 11차선 도로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초대형 공연장이자 놀이터가 된다.

 대형 종이상자로 도미노 만들기, 칠판 대신 아스팔트에 분필로 그림 그리기, 아이들만 탈 수 있는 구연동화 버스, 줄타기·저글링 같은 서커스 체험이 펼쳐진다.

 올해 축제 주제는 '따로 또 같이'다. 참가자가 각각 공연을 선보이는 방식이 아닌 국내외 참가팀과 시민예술가, 공동체, 일반시민 등이 협력해 공연한다. 각각의 공연이 하나의 큰 줄기로 통일되는 모음(옴니버스) 형식으로 꾸며진다.

 이 밖에 축제기간 동안 서울광장에서는 거리예술이 생소한 시민에게 거리예술의 역사와 형태를 알기 쉽게 소개하는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의 '거리예술 이동형 전시'를 비롯해 서울문화재단 메세나팀의 '예술가치확산 캠페인', 광주문화재단 교류협력으로 진행되는 공연 '히어로 댄스 스쿨' 등이 열린다.

서울거리예술축제, 도심 일대서 4~7일 개최

축제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원활한 행사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광화문사거리에서 대한문 앞까지 세종대로 500m 구간에서 차량이 통제된다.
 
 이 기간 동안 무교로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전통체험이 진행된다. 벼룩시장과 상인회 먹거리 등이 마련된다.

 김종석 예술감독(용인대 연극학과 교수)은 "각자의 개성과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듯이 축제 기간에 펼쳐지는 다양한 형태의 거리예술을 있는 그대로 즐기고 연대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거리예술축제, 도심 일대서 4~7일 개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서울거리예술축제 추진단(02-3290-7090) 또는 '서울거리예술축제' 누리집(www.ss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서울거리예술축제는 매년 시민과 함께하며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도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가족, 연인, 친구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