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 쉬운음악 하는 이유···'멋지게인사하는법' & '잠꼬대'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자이언티(Zion.T)가 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열린 새 EP앨범(미니앨범) 'ZZZ' 쇼케이스에서 인사하고 있다. 2018.10.15. [email protected]
가수 자이언티(29)가 15일 오후 6시 발매하는 새 EP 'ZZZ'에 나란히 실린 타이틀곡 '멋지게 인사하는 법'과 수록곡 '잠꼬대'는 녹음 완료방식이 상반된다.
그룹 '레드벨벳'의 팬클럽 '러비'를 자처한 자이언티가 레드벨벳 멤버 슬기(24)와 작업한 '멋지게 인사하는 법'에는 자이언티의 쉬지 않고 밀어붙이는 방식이 반영됐다. 반면 밴드 '혁오' 보컬 오혁(25)과 녹음한 'ZZZ'는 아무 생각 없이 작업한 첫 테이크가 곡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 바로 낙점됐다.
자이언티는 이날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잠꼬대'가 집에서 만드는 스크램블드 에그 같다면, '멋지게 인사하는 법'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팔 법한, 셰프가 만든 구성이 잘 된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자이언티는 곡마다 작업방식이 다르다고 했다. "매 곡이 분위기가 다르고 구성도 달라서 형식을 열어두거나 제가 의도한 바를 정확히 하려고 할 때 등 다양하죠."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레드벨벳 슬기가 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열린 자이언티(Zion.T) 새 EP앨범(미니앨범) 'ZZZ'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멋지게 인사하는 법(Hello Tutorial)'을 피처링하고 있다. 2018.10.15. [email protected]
2011년 싱글 '클릭 미'로 데뷔한 자이언티는 빅히트를 기록한 '양화대교'를 비롯해 '노메이크업', '꺼내먹어요' 등 히트곡을 양산했다. 처음에는 흑인음악을 비롯, 마니아가 좋아할 만한 곡들을 만들었으나 '양화대교'를 기점으로 비교적 대중적인 곡들을 선보이고 있다.
자이언티는 데뷔한 뒤 자신의 이름이 세상에 막 알려지기 시작할 때만 해도 대중을 의식하지 않은 앨범을 만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중요한 건 자신의 동료 뮤지션들이 좋아하는 음악이었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자이언티(Zion.T)가 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 열린 새 EP앨범(미니앨범) 'ZZZ' 쇼케이스에서 인사하고 있다. 2018.10.1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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