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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한미군사훈련 관련 "모든 전쟁연습 중지해야"

등록 2018.12.02 13: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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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든 작든 합동군사연습 절대 허용해선 안되며 완전 중지해야"

"화해 악수하고 돌아서서 전쟁연습하면 평화구축 기대할수없어"

【서울=뉴시스】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 10월3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이후 공동기자회견에 앞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에도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연합방위지침'에 서명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1.01. (사진=국방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 10월3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이후 공동기자회견에 앞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에도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연합방위지침'에 서명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1.01. (사진=국방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북한 선전매체가 2일 '독수리훈련(FE·Foal Eagle)'과 관련해 "남조선 당국은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전쟁과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전쟁연습들을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 선전매체인 메아리는 이날 '조선반도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은 온 겨레의 염원'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남조선당국이 미국과의 야합 밑에 내년에 벌어지게 될 독수리 합동군사연습 축소 문제를 놓고 크게 떠들면서 조선반도 정세를 긴장시키고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 번영의 길에 장애를 조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매체는 이어 "어제는 '정례훈련'이라는 간판 밑에, 내일은 '역량축소;라는 미명하에 이렇게 정세를 긴장시키는 전쟁연습이 벌어진다면 조선반도에 언제 가도 평화적 환경이 마련될 수 없지 않겠는가"라며 "대화탁에서 화해의 악수를 하고서는 돌아서서 상대방을 해치기 위한 전쟁 연습에 매달린다면 조선반도의 진정한 평화체제구축을 기대할 수 없고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 개선의 흐름도 해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그러면서 "매일과 같이 벌어지는 전쟁연습으로 정세가 긴장되다가는 기필코 그것이 진짜 전쟁, 동족상쟁으로 이어지게 될 수도 있다는 것, 때문에 그것이 크든 작든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원인으로 되는 어떤 형태의 합동군사연습도 절대로 허용돼서는 안되며 완전히 중지돼야 한다는것이 내외의 한결같은 평가"라고 다.

한미 군 당국은 독수리훈련을 포함한 내년 연합군사훈련 시행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다. 앞서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내년 봄 독수리훈련 규모는 외교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북한은 독수리훈련 '축소'가 아닌 '전면 중단'를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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