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학재, 정보위원장 유지 논란에…"마녀사냥, 정치공세"

등록 2018.12.21 18:34: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당적 변경으로 위원장 물러난 예 거의 없다"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이학재 국회 정보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탈당·자유한국당 복당 공식선언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18.12.18.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이학재 국회 정보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탈당·자유한국당 복당 공식선언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18.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바른미래당 탈당 후 한국당으로 입당하면서 정보위원장 직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국회의 관례를 보았을 때 당적 변경으로 상임위원장 자리를 물러난 예는 거의 없었고, 국회법 어디에도 이와 관련한 조항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탈당과 복당 과정에서 위원장 자리에 대해 크게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적 변경 과정에서 상임위원장을 내려놓은 사례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 의원은 "당시 진영 안전행정위원장의 경우 실제 사퇴 처리가 되지 않아 19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위원장으로 남았다"라며 "2016년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뒤 사임의 건이 제출됐지만 본회의 처리가 안 돼 위원장을 유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기춘 국토교통위원장의 경우 정치적 동기가 아니라 개인 비리로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되자 2015년 8월에 탈당했다"라며 "그 이후에도 몇 개월 무소속으로 위원장직을 수행하다 11월에서야 본회의에서 사임 처리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종호 정보위원장은 1998년 4월3일 탈당해서 4월7일에 의장 허가로 위원장에서 사임됐다"라며 "하지만 5월29일이면 15대 국회 전반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보궐로 후임조차 선출하지 않았고, 8월17일에 후반기 정보위원장이 타 상임위원장과 함께 선임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당적 변경의 사유로 위원장을 사임하고 후임까지 선출한 사례는 없다"라며 "오히려 당적을 바꾼 수많은 상임위원장이 아무 일도 없이 위원장직을 수행한 것이 더 정확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회법은 상임위원장의 사임 조건에 대해 어떤 기준도 명시하지 않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녀사냥으로 저의 복당을 흠집 내는 것은 한국당 중심의 보수통합이 본격화되는 것을 경계하는 세력의 정치공세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