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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美 금리인하 따른 레버리지 확대 대비"

등록 2024.09.23 15:3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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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연구기관장 간담회 개최

"부채 의존 경제구조, 자본 중심으로 개선"

[서울=뉴시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개최한 '경제·금융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경제·금융연구기관장들과 부채 의존 구조를 자본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과제를 비롯해 향후 추진할 다양한 금융정책 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개최한 '경제·금융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경제·금융연구기관장들과 부채 의존 구조를 자본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과제를 비롯해 향후 추진할 다양한 금융정책 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금융위원회)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연구기관장들과 만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경제 전반에 늘어날 레버리지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23일 김 위원장 주재로 '경제·금융연구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장, 이항용 한국금융연구원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조재린 보험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 위원장과 기관장들은 미 연준의 빅컷 등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에 대해 논의했다.

연구기관장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에서 이미 예상됐던 것으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오랜기간 고금리 기조에서 전환되는 만큼 향후 예상치 못한 자금흐름 변동이나 부채 증가 등의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은 금융부담 완화와 투자확대 등 거시경제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는 반면, 금리 인하의 폭과 속도, 국가 간 금리 차이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앞으로 시장전문가들과 함께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리 인하에 따른 경제 전반의 레버리지가 확대될 가능성도 대비해 안정적 관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부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자본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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