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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손혜원 겨냥 "민주당 '꼰대' 세력 인식 가관"

등록 2019.01.04 10: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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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회의원 글인지 알 수도 없는 수준"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 2018.09.0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 2018.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4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분석하는 글을 SNS(사회간접망서비스)에 올렸다가 삭제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 "더불어민주당 '꼰대' 세력의 젊은 세대에 대한 인식을 보면 갈수록 가관"이라고 쏘아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50차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손 의원을 향해 "여러 가지 근거 없는 추론으로 인격체를 깎아내리려는 수준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글인지 골방 음모론자 글인지 알 수도 없는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손 의원은) 신 사무관을 원색적으로 인신공격하다가 청년층에 대한 무지를 드러냈다"며 "2004년 대학에 입학해 2014년 공무원이 된 것을 두고 고시 공부 기간이 길었다고 조롱했는데 대학교 입학부터 졸업까지 군복무 포함 7~8년이 걸리는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 때 노량진에서 컵밥을 먹으며 고시생들에게 용기를 불러일으키던 모습과는 전혀 호환되지 않는다"며 "공무원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감언이설을 풀어서 고시생들 늘려놓고는 장수생 비하 의식을 갖고 있단 것 자체가 이해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손혜원 의원은 공익제보자 거론하며 고영태씨를 옹호한 바 있다"며 "지금이라도 내로남불하지 말고 메시지가 담은 문재인 정부의 경보음을 받아들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에도 "지난 며칠간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좌파 인사를 동원해 신 전 사무관이란 메신저를 공격해 극단적 선택을 고려하도록 몰아붙였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야당이 신재민씨 겁박을 중단하라고 논평하자 적반하장으로 극단적 시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것은 당사자와 가족에게 상처를 줌으로 그만하라고 논평을 냈다"며 이같이 말한 뒤 "양심에 털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민주당은 모든 논평을 내기 전 거울을 놓고 읽어본 뒤 웃음이 나지 않으면 내라"고 비꼬았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도 "민주당이 굉장히 아픈 곳을 찔렸나 보다. 유례없는 원색적 표현으로 비판하고 풋내기인 31살 청년이 유서까지 상황이 됐다"며 "2019년은 양심을 살리는 국회가 됐으면 한다. 민주당의 기재위 소집에 대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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