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개 지자체 소프트웨어교육 자생력 키운다

SW 미래채움사업 지자체 선정, 3년간 국비 35억 지원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천광역시,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5개 광역지자체에 3년간 국비 35억원을 투입해 소프트웨어 교육과 인재 양성을 돕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2019년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사업의 지원대상 광역지자체를 이같이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미래채움 사업은 소프트웨어교육센터 구축, 교육프로그램 운영, 전문강사 양성 등 지역 소프트웨어교육 환경 조성을 지원해 소프트웨어 교육 격차를 줄이고, 인재를 양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초·중·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교육 시설과 가상현실(VR), 로봇 등 체험공간 등을 소프트웨어교육센터에 마련해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교육과 미래기술 체험을 상시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교육 프로그램은 기초에서 고급단계까지 단계별 맞춤형으로 150시간 이상 운영될 예정이다. 도서벽지 등 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50시간 이상의 '찾아가는 교육'도 실시한다.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미취업 청년 등을 전문강사로 양성해 지역의 부족한 교육인력을 보완하고 센터의 강사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5개 광역지자체는 각 지역의 초중등 소프트웨어교육 현황과 특성을 반영해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인천광역시는 강화도에 지역특화 SW체험관을 구축하고, 실감콘텐츠 체험관 등 지역 내 인프라를 연계해 SW체험과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강릉, 원주, 춘천에 거점센터를 마련하고 시·군·구를 3개 권역으로 나눠 방문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충청북도는 게임 등 지역 발전계획과 연계해 청주시에 소프트웨어교육센터를 구축하고, 지역 대학과 협력해 전문강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폐교를 활용해 소프트웨어교육센터를 구축하고, 섬지역 등 도서벽지 학생 대상 방문교육을 위해 에듀버스 등을 지원한다.  

경상남도는 자율주행차 등 지역 산업과 연관된 소프트웨어교육을 위해 창원, 김해, 진주, 산청, 통영 5개 지역에 거점센터를 구축하고 농어촌지역 학생 등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민원기 제2차관은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사업을 통해 지역 소프트웨어교육 자생 기반이 조성되고 지역 학생들에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소프트웨어교육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급변하는 미래 환경을 주도할 수 있는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소프트웨어 교육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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