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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웬 술을" 교장이 제자 훈계중 술병 폭행…경찰 조사

등록 2019.04.18 15: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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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술을 마시던 제자를 훈계하다가 술병으로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8시10분께 지역 한 고등학교 인근 천변에서 이 학교 1학년 A(16)군이 "교장 B(59)씨가 소주병으로 머리를 때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군은 또래 친구 2명과 함께 소주·맥주를 마시고 있었으며, 학교 주변을 순찰하던 교사가 이를 발견해 교장인 B씨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이들의 음주행위를 훈계하다가 반항하는 A군의 머리를 소주병 밑부분으로 2차례 가량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특별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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