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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5·18 기념식 역대 최다 지역 개최…16개국 40곳

등록 2019.05.17 11: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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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기관 호남향우회서 한인회 중심 전환 추세

해외공관·타지역 향우회, 보수단체 등도 참여

【광주=뉴시스】 배상현기자= 올해 해외 16개국 40개 지역에서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다. 17일 미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열리는 기념행사 포스터. 2019.05.17 (사진=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제공) praxis@newsis.com

【광주=뉴시스】 배상현기자= 올해 해외 16개국 40개 지역에서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다. 17일 미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열리는 기념행사 포스터. 2019.05.17 (사진=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올해 해외 16개국 40개 지역에서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다.

 역대 최다 규모로 행사 주최 및 주관단체가 기존 호남향우회에서 한인회 중심이나 다른 지역 향우회 등으로 까지 확대되고 있다.

 17일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4개국 34개 지역에서 열렸던 해외 5·18기념식이 올해는 2개국 6개 지역이 더 늘어난 16개국 40지역에서 개최된다.

 대륙별로 보면 북미지역에서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메릴랜드, 실리콘밸리, 샌디에이고를 포함해 미국 14개 지역과 캐나다 벤쿠버, 토론토 등 2개 지역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아시아지역은 중국 광저우, 선전과 캄보디아 프놈펜, 필리핀 마닐라 등 4곳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것을 비롯해  중국 9곳,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 2곳,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호찌민 등에서 열린다.

 남미지역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브라질 상파울루 등 2개국 2곳이고, 유럽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베를린, 영국 런던 등 2개국 3곳에서 열린다.

오세아니아주에서는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 2개국 3개 지역에서 개최키로 했다.

 올해 해외 행사의 특징은 참여단체가 기존 호남향우회 중심에서 한인회와 해외공관, 영남권 등 타지역 향우회 및 보수성향 단체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고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미국 메릴랜드 지역 5·18행사의 경우 메릴랜드한인회와 하워드한인회, 볼티모어한인회 등 5개 한인회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미한국대사관과 워싱팅 민주평통 등이 후원단체로 참가하게 됐다.

 호주 벨버른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벨버른 기념식도 빅토리아주한인회가, 오클랜드기념행사도 오클랜드 한인회가 주관단체로 참여한다.

 일본 동경 5·18기념식의 경우는 지난해 처음으로 총영사가 참석한 데 이어 올해도 총영사가 참석하기로 했고, LA기념식에는 특별후원기관으로 LA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참여한다.

 뉴욕행사에는 영남향우회, 강원도민회, 미동부충청도향우회, 서울경기향우회 연합회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게 됐다.

  워싱턴 기념식에는 공동주최기관으로 강원향우회를 비롯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 6·25참전유공자회 등 보수성향의 단체까지 참여하게 됐다.

정광일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사무총장은 “이명박 박근혜 보수정권 10년간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거부 등 5·18정신을 폄훼하려는 움직임이 일자 해외호남인들이 중심이 돼 5·18정신을 지키자는 운동차원에서 기념행사를 늘려갔다"면서 “최근 몇년 사이  5·18기념식 주최기관도 현지 한인회로 전환됐고 타지역 향우회나 보수성향 해외단체들도 기념식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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