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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5G 가입자 50만명 돌파…SK텔레콤 간발 앞서

등록 2019.05.22 0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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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KT 직원들이 30일 서울 광화문 KT 대리점에서 5G 10만 가입자 돌파 기념 프로모션을 홍보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KT대리점에서 QR코드를 찍으면 선착순 10만명에게 캐치히어로즈 초능력 카드, 마블 휴대용 공기청정기,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다. 2019.04.30. (사진=KT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KT 직원들이 30일 서울 광화문 KT 대리점에서 5G 10만 가입자 돌파 기념 프로모션을 홍보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KT대리점에서 QR코드를 찍으면 선착순 10만명에게 캐치히어로즈 초능력 카드, 마블 휴대용 공기청정기,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다. 2019.04.30. (사진=KT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5세대 이동통신(5G)이 지난 4월 5일 상용화된 후 가입자가 약 한 달 반 만에 50만명을 돌파했다. 

22일 IT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 3곳의 5G 가입자는 지난 16일 현재 50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5G 가입자는 지난 4월 8일 10만명대로 올라섰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일 5G 가입자 현황을 공개, 4월 29일 기준 26만명이라고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지난 11일에는 40만명선도 뚫었다.

통신사별로 5G 가입자를 보면 SK텔레콤은 20만명, KT는 16만명, LG유플러스 14만명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KT가 지난달 30일 통신 3사 중 가장 먼저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으나 SK텔레콤이 추월, 20만명 테이프를 처음으로 끊었다.

5G 가입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은 통신사들이 5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보조금을 쏟아낸 것이 결정적이다. 이통사들은 기존에 단말기 구입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책정할 때 요금할인을 25% 할인해주는 선택약정 지원금보다 낮은 금액을 지원했는데 5G 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S10과 두번째 5G폰인 V50 씽큐폰에 대해서는 선택약정 총지원금보다 더 많은 공시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한 통신사가 지원금을 올리면 바로 다른 통신사가 지원금을 뒤따라 올리는 식의 보조금 눈치 작전까지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통신시장의 특성상 초기 점유율이 향후 3~4년간 굳어지는 경향이 있어 출혈경쟁도 불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심지어 이통사들이 판매사에 불법 보조금을 뿌리고 판매점이 공시지원금 외에 불법 보조금까지 제공하자 고객들은 단말기를 공짜로 구입하거나 돈을 받고 5G 휴대폰을 개통하는 일까지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과기부와 이통사들은 현재 5G 가입자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5G 시대 승자를 가리기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시각이 나온다.

통신사 관계자는 "5G폰 가격이 각종 보조금으로 일부 LTE폰보다 저렴해졌을 뿐만 아니라 품질이 개선되고 콘텐츠가 늘면서 5G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아직 서비스 초기인 만큼 업계 간 가입자 수 차이가 크지 않으며 순위는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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