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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광화문 광장, 세월호는 되고 보수우파는 허가 안해"

등록 2019.07.25 17: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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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는 5년 동안 텐트치고 기념관까지 만들었는데"

"명백한 탄압,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 있을 수 없어"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문종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조원진 공동대표. 2019.06.27.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2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문종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조원진 공동대표. 2019.06.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홍문종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공동대표가 25일 "광화문 광장은 우리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발표하는 아고라(agora)같은 광장이다"며 "왜 우리에게만 그렇게 좌파와 선별적으로 (대하는지) 억울하다"고 말했다.

홍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난달 25일 저희가 평화적으로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텐트에 용역깡패들을 동원해 90여명이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눈이 실명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것은 명백한 탄압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홍 대표는 "세월호는 광화문 광장에서 5년 동안 텐트 치고 지금은 기념관까지 만들어놨다"며 "아시다시피 며칠 전 이석기 전 의원이 7년 동안 갇혀있어 풀어내라고 하는 (이들도) 광화문 광장에서 텐트를 치게 했다. 거기에서 2만 명이 모여 이른바 데모도 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주변에 보면 민중당이나 민주노총은 얼마든지 자유롭게 광화문 광장을 쓰게 하면서 우리공화당 등 보수우파 시민들이 광장을 쓰는 것은 한 번도 허가한 적이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우리 의견을 피력할 수 있게 해달라. 광화문 광장을 우리가 절대 포기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남부지법은 서울시가 우리공화당을 상대로 신청한 '점유권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 "이 사건 가처분 신청을 각하한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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