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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이명박 정부 시절 인턴십 권장…딸 비난은 과도"

등록 2019.09.02 16: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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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19.09.02.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딸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2주간 인턴활동으로 의학논문 제1저자로 등재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지금은 그 제도가 없어졌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입학사정관 제도가 만들어지고 당시 학교나 언론 모두가 인턴십을 하라고 권장했고 그에 따라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 아이가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재학한 시절은 이명박 정부 시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은 그런 것이 허용되지 않고 생활기록부 등 모든 것이 적히지 않는다"며 "그 당시는 그 제도를 우리 국가와 정부가 채택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런 인턴십 제도를 이용할 수 없었던 많은 분들이 있다"며 "그 점에서 저희 아이도 혜택을 받은 것"이라고 했다.

조 후보자는 "그 점에 대해서는 저를 비난해 달라. 그 제도를 바꾸지 못했냐, 왜 어른으로서 그 제도를 방치했냐는 비난도 받아야 한다"면서도 "당시 10대 고등학생이었던 제 딸의 인턴십과 그것 자체를 두고 저희 아이를 비난하는 것은 저로서는 과도하지 않은가라고 아비로서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무부 장관 이후의 정치적 거취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과거 교수, 민정수석 시절에도 반복했다. 저는 정치를 한다는 것 관련해서 의사나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반복해 왔다"며 "그래서 민정수석 업무를 수행하지 않았고 법무부 장관이 되더라도 그것을 생각하면서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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