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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분산성 내 조선시대 군영 발굴

등록 2020.02.19 15: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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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 경남 김해시는 국가사적 제66호로 지정된 분산성에서 조선시대 군영을 발굴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물을 모아두는 못인 집수지. (사진=김해시 제공). 2020.02.19 photo@newsis.com

[김해=뉴시스] 경남 김해시는 국가사적 제66호로 지정된 분산성에서 조선시대 군영을 발굴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물을 모아두는 못인 집수지. (사진=김해시 제공). 2020.02.19 [email protected]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국가사적 제66호로 지정된 분산성에서 조선시대 군영을 발굴했다고 19일 밝혔다.

 발굴조사는 성내 서쪽 집수지(물을 모아 두는 못) 구간과 중앙의 진아터 구간으로 구분해 발굴했다. 집수지 구간에서 집수지 6기, 진아터 구간에서 조선시대 진아, 창(倉), 군기고 등 건물터 5동이 확인됐다.
 
 1872년에 제작된 분산산성 고지도에 집수지와 진아 등이 그려져 있는데 집수지는 서문지와 동문지 근처에 각각 1기 씩 그려져 있고 진아터 등 건물지는 산성의 중앙에 위치한다.
 
 6기의 집수지 중 1~3호는 내부조사가 완료돼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2호 집수지에서는 배모양 목기가 발견됐다.
 
 진아터는 훼손이 심하지만 곡식창고터와 군기고터, 담장이 비교적 잘 남아 있다. 군기고로 추정되는 3호 건물지에서 창대 끝에 끼우는 물미가 출토됐다. 또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백자도 나왔다.
 
 이번 발굴조사로 분산성 고지도에 묘사된 진아터 등의 조성 시기가 조선시대 전기까지 소급되고 서쪽 집수지가 1기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증축과 개축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분산성 조선 군영 발굴조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반도문화재연구원(원장 조수현)이 맡아 산성에 설치됐던 조선시대 군영에 관한 본격 학술조사를 실시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비록 이번 조사에서 분산성의 최초 조성 시기에 대한 자료를 확보할 수 없었지만 다수의 집수지와 조선시대 분산성 내 군영과 관련된 시설물들이 양호하게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해=뉴시스] 경남 김해시는 국가사적 제66호로 지정된 분산성에서 조선시대 군영을 발굴했다고 19일 밝혔다. 항공 전경 사진. (사진=김해시 제공). 2020.02.19 woo@newsis.com

[김해=뉴시스] 경남 김해시는 국가사적 제66호로 지정된 분산성에서 조선시대 군영을 발굴했다고 19일 밝혔다. 항공 전경 사진. (사진=김해시 제공). 2020.02.19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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