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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확진자 부부, 31번 환자와 대구 결혼식 참석

등록 2020.02.21 11: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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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확진자 부부, 31번 환자와 대구 결혼식 참석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부부 2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들이 대구의 한 웨딩홀의 친척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시는 21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김포에 거주하는 A(34)씨와 부인 B(33·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대구 퀸벨호텔 웨딩홀에서 열린 친척 결혼식에 참석해 1시간30여분간 머물렀으며 이 호텔 예식장에는 31번 확진자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부부는 친척 결혼식 일정에 맞춰 15~18일 대구 지역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

이어 18일 오후 8시께 김포 거주지로 귀가했으나, 19일 B씨에게서 기침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

 B씨는 19일 오후 6시께 김포의 한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가 20일 오후 6시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21일 2차 확진 검사 결과도 '양성' 반응이 나타나 최종 확진자로 판정됐다.

당초 증상은 B씨에게서만 확인됐으나, 배우자인 A씨도 '양성' 반응이 나타나면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부부의 자녀에 대한 검사도 진행해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자택에서 자가 격리 조치했다.

김포시는 현재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과 경기도의 역학조사관이 이동경로와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중이며  방역소독팀이 자택과 경유지를 방역 소독하고 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들 부부의 경로를 확인중에 있다"면서 "추가 확인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홈페이지와 SNS통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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