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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마스크 5부제, 불편·혼란 있을 수도…약사님들께 감사"

등록 2020.03.06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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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약사님들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린다"

"현장서 느끼는 문제점들은 바로 말해 달라"

[평택=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기도 평택의 마스크 제조공장인 우일씨앤텍을 방문해 업체 건의사항 및 직원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격려 말을 하고 있다. 2020.03.06.since1999@newsis.com

[평택=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기도 평택의 마스크 제조공장인 우일씨앤텍을 방문해 업체 건의사항 및 직원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격려 말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다음 주부터 시행되는 '마스크 5부제'와 관련해 "처음 해보는 제도여서 초기에 여러 가지 불편과 혼란이 있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선 약사님들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렇게 적은 뒤 "그 불편과 항의를 감당하는 것도 약국의 몫이 됐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공적 유통 마스크 726만개를 공급한다. 이중 약국에만 571만개가 공급된다. 또 오는 9일부터는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5부제 마스크 판매가 시행되면서 자연스럽게 약국의 업무 부담은 증가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오늘부터 공적 유통 마스크의 70%가 약국을 통해 판매된다"며 "동네 약국들의 수고가 커질 것이다. 일요일에 문을 열어야 하는 어려움도 더해졌다"고 적었다.

이어 "약국은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곳"이라며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약국도 많다. 어려움을 뻔히 알면서, 함께 나서주신 것도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사명감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또 "정말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이 있다면 언제든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바로바로 개선하겠다"며 "국가재난 대응을 위해 온 힘을 다해 협조해주신 약사님들의 노고를 기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함께 이겨내자. 우리는 코로나 19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마스크 5부제 시행과 관련 대리 수령 범위를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공적 마스크의 공급대책에는 대리 수령은 장애인만 하도록 돼 있는데, 대리 수령의 범위를 더 유연하게 적용하라는 게 골자다.

문 대통령은 "실수요자의 입장에서 예상하고 정책을 마련하라"면서 "국민이 한 번에 마스크를 구입 못하고 여러 약국을 다니지 않도록 (마스크의) 재고 현황을 알리는 약국 어플리케이션(앱)도 조속히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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