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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스타' 일리치치, UCL 토너먼트 원정 최초 '4골'

등록 2020.03.11 10: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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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32세41일로 UCL '원정'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토너먼트에서 한 경기 4골 넣은 5번째 선수

[발렌시아=AP/뉴시스] 아탈란타 공격수 요십 일리치치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서 혼자 4골을 몰아쳤다. 2020.03.10.

[발렌시아=AP/뉴시스] 아탈란타 공격수 요십 일리치치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서 혼자 4골을 몰아쳤다. 2020.03.10.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아탈란타(이탈리아)의 베테랑 공격수 요십 일리치치가 발렌시아(스페인) 원정에서 4골을 몰아치며 '깜짝 스타'에 등극했다.

일리치치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서 혼자 4골을 터트리며 아탈란타의 4-3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아탈란타는 1, 2차전 합계스코어 8-4로 크게 앞서며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리치치는 전반 4분과 43분 얻어낸 두 차례 페널티킥에서 모두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이어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25분에는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기세가 오른 일리치치는 후반 36분 쐐기골까지 더하며 4-3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4골을 폭발시킨 일리치치는 챔피언스리그 역사도 새로 썼다. 시모네 인자기(은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마리오 고메스(슈투트가르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에 이어 토너먼트에서 한 경기 4골을 기록한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발렌시아=AP/뉴시스] 아탈란타 공격수 요십 일리치치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서 혼자 4골을 몰아쳤다. 2020.03.10.

[발렌시아=AP/뉴시스] 아탈란타 공격수 요십 일리치치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서 혼자 4골을 몰아쳤다. 2020.03.10.

또한 만32세41일의 일리치치는 챔피언스리그 '원정'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달성자에 이름을 올렸다. 토너먼트 원정에서 4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이기도 하다.

UCL 역사상 최고령 해트트릭은 2018~2019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만34세35일·유벤투스)다.

UEFA로부터 아탈란타와 발렌시아전 공식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된 일리치치는 "난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갈 것이다"며 "8강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고 자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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