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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윈드시어·강풍특보…"운항정보 확인해야"

등록 2020.03.19 07: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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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저기압과 따뜻한 고기압 차이 커져 강한 바람"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제주도 동쪽 해상까지 북상한 가운데 3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항공기상대는 이날 자정까지 제주공항에 태풍특보를 발효했다. 2018.07.03.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19일 전국적으로 태풍급에 맞먹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제주공항 상공에도 돌풍성 바람으로 인한 기상특보가 내려졌다.  

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는 착륙과 이륙 방향 모두에 윈드시어(wind shear·난기류) 특보가 발효됐다.

윈드시어란 풍속과 풍향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난기류를 의미한다. 윈드(Wind)와 시어(Shear)가 결합해 만들어진 용어다.주로 강한 전선이 이동할 때나 산지 주변의 기단이 갑자기 변화할 때 발생한다.

기상청은 초속 10~16m에 이르는 돌풍성 강풍이 불며 제주공항 항공기 연결편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전 8시20분을 기해 강풍 특보도 내려질 전망이다. 기상특보는 오후 7시께 모두 해제될 전망이다.

전국에 강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제주도는 산지와 해안가를 중심으로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있는 상태다.

기상청은 북한을 지나는 차가운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동쪽의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져 강한 바람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선별진료소와 같은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건축공사장, 철탑,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제주공항은 연결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고 공항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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