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과수 화상병' 유입 차단에 총력 대응
과수 화상병 (사진=상주시 제공)
과수화상병은 병이 발생하면 나무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말라 죽어가는 모양이 불에 그슬린 것과 유사해 화상병(火傷病)이라고 한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빈틈없는 예방적 방제를 위해 지난 1~2월간 읍·면·동의 협조를 얻어 사과·배 재배 현황을 전수조사 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상 농가에 약제를 배부하고 적기 방제를 위한 지도에 총력을 기울여 현재 예방 약제 살포가 거의 완료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또 화상병 예찰반을 편성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집중 예찰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홍보전단 배부, 포스터 부착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발생 의심 과수원에 대한 농업인의 즉각적인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15년 경기도 안성의 배나무에 처음 발생한 이후 매년 확산 추세에 있다.
지난해에는 경상북도와 인접한 충북 음성군과 제천시까지 발생 반경이 넓어졌다.
화상병은 위험성과 확산력이 높아 발생과원은 바로 매몰처리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낙두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은 미발생 국가에서 무역장벽으로 활용할 소지가 있어 발생 시 수출 농가에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철저하게 예찰활동을 하고 의심증상이 발견될 경우 농업인들의 신속한 신고를 유도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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