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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수출 '쑥'…코로나19 진단키트 효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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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02 11:24:31  |  수정 2020-04-02 14:04:01
지난달 진단키트 수출액 4865만 달러…전년比 117%↑
바이오·헬스 수출액도 23.7% 늘어…7개월 연속 증가세
국내 코로나19 관련 검사기기 제조·수출업체 2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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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하기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물품이 인천공항 근처 물류 창고에 보관돼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달 국내 진단키트 수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새로운 수출 동력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바이오·헬스 품목의 호조세도 이어지고 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를 보면 지난달 진단키트 수출액은 4865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7.1% 증가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퍼지면서 국내 방역물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28개 코로나19 진단키트 제품에 대한 수출을 허가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바이오·헬스 품목 수출액은 9억9300만 달러로 23.7% 늘었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최근 7개월 연속 증가세이다.

국가별로 보면 유럽연합(67.0%), 일본(43.3%), 아세안(13.0%) 지역으로의 수출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약가 인하 등 가격 경쟁 심화에 따른 단가하락에도 유럽연합(EU), 아세안 지역으로의 의료기기 수출이 확대됐다"며 "우리 기업의 바이오시밀러 신규 제품 출시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달부터는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외교부는 얼마 전 국내 업체의 3곳의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잠정 승인'을 받았고 조만간 조달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른 호재도 있다. 최근 국제표준화기구 의료기기 기술위원회(ISO/TC 212)는 우리나라의 '미생물 병원체 검출을 위한 유전자 증폭 검사기법'을 국제표준안(DIS)으로 승인했다.

이는 체외진단검사기기에 사용되는 감염병 진단 기법으로 이와 관련된 국제표준 개발은 우리나라에서 주도하게 되는 것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 표준안에 대해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에 적용한 실시간 유전자 증폭기법 등 다양한 핵산증폭 방식의 검사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기기산업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코로나19 관련 체외진단검사기기를 제조하거나 수출하는 국내 기업은 총 27곳(3월27일 기준)이다.

여기에는 노블바이오, 아산제약, 바디텍메드, 바이오니아, 아람바이오시스템, 어핀텍, 오상헬스케어,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 제놀루션, 진올바이오테크놀러지, 한울티피씨, SML 제니트리, 랩지노믹스가 포함된다.

또한 바이오세움, 솔젠트, 수젠텍, 에스디바이오센서, 젠바디, 젠큐릭스, 진매트릭스, 캔서롭, 코젠바이오텍, 피씨엘, 휴마시스, 미코바이오메드, 진시스템도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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