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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더시민, '3040 無논리' 김대호 맹폭 "후보 사퇴하라"

등록 2020.04.06 16: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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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청년 폄하 처음 아냐…당차원 사과해야"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미래통합당 김대호 관악갑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관악을 오신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격려방문한 가운데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4.0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미래통합당 김대호 관악갑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관악을 오신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격려방문한 가운데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청년 후보들은 6일 '3040은 논리가 없다'는 발언을 한 김대호 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구갑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맹폭을 퍼부었다.

민주당 출신으로 더시민 비례대표인 전용기(16번), 박은수(29번) 후보를 비롯한 청년 당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성명을 통해 "국민을 배척하고 선긋는 김대호 후보는 지금이라도 당장 국민께 사과하고 사퇴하시길 바란다"고 공세를 폈다.

김 후보의 발언에 대해선 "다양한 세대의 차이와 개성을 인정하진 못할망정 무지하고 못난 마냥 폄하하는 교조적인 태도는 탈권위를 지향하는 민주주의에서는 반드시 사라져야 할 구태정치의 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화살을 통합당으로 돌려 "통합당의 청년 폄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과거 경남도의회의 예상원 의원 또한 '학자금 대출 안갚은 청년 99%는 본인 문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PC방에 하루종일 있다'는 망언을 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교조적이고 권위적인 태도로 청년을 대하지 말라. 청년을 동등한 인격체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분명히 인정하라"며 "공당으로서 정치적 책임에 따라 국민들께 사과하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이어 "우리 민주당·더시민의 청년들은 통합당과 김 후보의 오만한 태도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 후보는 통합당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서 "60대, 70대, 깨어있는 50대 민주화 세력의 문제인식은 논리가 있다"며 "그런데 30대 중반부터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막연한 정서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말해 논란을 자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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