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장관 "새로운 도전의 어려움 속 준비에 최선"
청주 원평중 방문해 원격수업 직접 참여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7일 오후, 충북 청주 원평중학교(교장 김선휘)를 방문해 온라인 개학 후 본격적으로 진행할 원격수업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0.04.07 [email protected]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학교는 멈출 수 없어 오는 9일 우리나라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라며 "누구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에 시행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이나 많은 어려움 생길 수 있지만 우리가 서로 믿고 협력한다면 교육을 새롭게 혁신할 기회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와 방역용품 현황을 살핀 유 장관은 쌍방향 원격수업에 직접 참여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눴다.
유 장관은 원격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데다 만나서 수업하는 것과 달라서 불편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할 것 같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화상으로 선생님을 만나서 수업하게 됐는데 빨리 코로나19를 잘 극복해 학교에서 반가운 얼굴로 만나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원평중학교 교직원에게는 "다른 학교보다 먼저 원격수업을 잘 준비해 주고 함께한 학생과 교사에게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7일 오후, 충북 청주 원평중학교(교장 김선휘)를 방문해 온라인 개학 후 본격적으로 진행할 원격수업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0.04.07 [email protected]
24학급의 원평중은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30명 내외여서 원격수업 유형을 선택해 운영한다.
학생의 집중도와 교사·학생 간 상호작용을 고려하면서, 다수 학생이 스마트기기 화면에 지나치게 노출되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 그룹형 원격수업을 적용하고 있다.
소규모 그룹형 원격 수업은, 학생들을 15명씩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콘텐츠형 수업을 각 20분, 25분씩 통합 운영하는 방법이다.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7일 오후, 충북 청주 원평중학교(교장 김선휘)를 방문해 온라인 개학 후 본격적으로 진행할 원격수업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0.04.07 [email protected]
이 자리에 참석한 김병우 교육감도 "원격수업이 미래형 교육이기도 하기 때문에 뜻하지 않은 어려움이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도전일 수도 있다"라며 "우리나라가 여건이나 준비 정도가 앞서가고 있어 조금만 더 익숙해지면 세계적인 모범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오는 9일부터 중3, 고3을 대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 뒤 순차적으로 초·중·고교의 온라인개학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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