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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현장 점검…역량 총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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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09 11:39:50
산·학·연·병 총출동해 국내 개발 역량 총결집 취지
연구소로부터 '약물재창출' 연구 결과 보고 받아
정부, 연구개발 투자 대폭 확대 등 개발 지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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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병원 합동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4.09.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는 산업계·학계·연구소·병원(산·학·연·병) 관계자들과 합동 회의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찾아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산·학·연·병 핵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료제·백신 개발과 관련한 국내의 역량을 총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회의를 통해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시일 내에 성과를 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일인 만큼 멈추거나 포기하지 말고 계속 전력을 다해 치료제·백신 개발에 힘써 줄 것도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로부터 이미 승인을 받은 기존 의약품 중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있는 의약품을 찾는 '약물재창출' 연구 결과를 보고 받았다. 가장 빠른 치료제 개발 방식으로 꼽힌다. 또 치료제 후보 약물의 임상시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이 찾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 2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긴급연구자금을 지원받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약물 1500종을 포함한 2500여종의 약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 효과 검증 세포실험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코로나19 치료 효능이 있는 복수의 후보 약물을 발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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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병원 합동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4.09.since1999@newsis.com
청와대는 "발굴 약물의 실제 치료 효능 보유 여부는 임상시험이 완료돼야 알 수 있으나, 감염병 발생 시 치료제를 신속하게 발굴할 수 있는 민·관 협력 체제와 절차가 확립됨에 따라 향후 감염병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회의에는 기업 관계자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최고기술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연구소 관계자로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김미현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의학계 관계자로 정낙신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 성백린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 등이, 정부 관계자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 전문가들은 치료제와 백신 확보는 국가 위기 대응 측면에서 집중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제도 개선을 포함한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개발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 플랫폼의 사전 구축, 신속한 효능 평가와 임상, 공공수요 보장 등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정부는 관계 부처가 협력하여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추가경정예산, 긴급연구자금, 예비비 등 감염병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하여 약물 재창출, 항체치료제, 혈장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5월 초에는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영장류를 통해 치료제 1건, 백신 2건의 효능 검증에 돌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국내에 감염병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현지 연구센터를 확대해 나가고, 중장기적으로는 감염병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분산돼 있는 감염병 연구조직을 연계해 효율적인 감염병 연구 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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