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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낙연 "황교안 너무 미워 말라" 거듭 밝힌 이유는?

등록 2020.04.09 20: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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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세원PD =

4·15 총선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같은 지역구에서 맞붙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향해 거듭 "미워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창신동 거리유세에 나선 이 위원장은 "국가적 위기에는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 그런 그 시발점이 이번 4·15 총선"이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주일 전쯤에 제가 (황교안 대표에게) 서로 미워하지 말자고 말했다"며 "저를 지지하는 분들도 황교안 후보를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반대로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도 저 이낙연을 너무 미워하지 마시라"고 말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9일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인근에서 차량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0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9일 서울 종로구 동묘앞역 인근에서 차량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09. [email protected]


이 위원장은 지난 4일 유세에서 “황 대표를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 그리고 (황 대표 지지자들도) 저 이낙연을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며 "우리는 어차피 서로 협력해 나라를 구해야 하는 처지"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황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력에 눈먼 자들이 제구실을 못해 우리가 지금 험한 꼴을 보고 있다. 이들을 미워한다. 어떻게 미워하지 않을 수 있겠나"라고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다만 황 대표는 얼마 되지 않아 이 글을 삭제했습니다.

"미워 않겠다"는 이낙연 위원장의 거듭된 메시지. 황교안 대표가 이번엔 어떤 반응을 내보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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